애플페이 드디어 한국 상륙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애플이 올 하반기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국내 출시할 전망이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아이폰 이용자라도 금융권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한 모바일 결제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카드 단말기가 있는 가맹점 어디서든 실물 카드처럼 쓸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신용카드 업계 강자인 삼성전자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업체인 애플이 마침내 우리나라에 상륙한다. 이르면 올 하반기쯤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간 해외여행 시에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국내에서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하다. 우선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젠 아이폰 유저들도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페이의 파트너는 현대카드”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날 "현재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위해 제출한 약관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카드 이용약관을 검토하는 데 통상 한 달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애플페이는 12월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애플페이는 스마트폰에 물리적 카드를 저장하고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스마트폰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2015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가 마그네틱 보안 결제(MST) 방식의 카드 단말기 접촉부에 스마트폰을 밀착시켜 결제했다면, 애플페이는 스마트폰을 카드 단말기에 올려놓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사용한다. 채택한다. 또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된 모든 기기와 호환되기 때문에 다기능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또한 보안 강화라는 부작용도 얻을 수 있다. 물론 부정적인 면도 있다. 수수료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전체 파이가 커진다는 점에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요소라는 평가다.
반면 근거리 무선통신 단말기 보급률이 높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삼성페이보다 애플페이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삼성, 갤럭시 모바일 지갑 기능 강화로 반격...
'통화 녹음' 기능과 함께 '삼성페이'는 애플을 상대로 한 대표적인 기능으로 갤럭시 고객 이탈을 막았다. 애플페이가 도입되면 아이폰에 대한 팬덤이 강한 10~20대 사이에서 아이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페이의 모바일 지갑 기능을 강화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삼성페이에 물리적 출입 카드 없이 집이나 자동차 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 키' 기능이 추가됐고, 항공권과 영화표를 보관·사용할 수 있는 '티켓 서비스' 기능이 추가됐다.
앞으로 애플페이에 맞서 삼성이 어떤 획기적인 기능이 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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