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제의 뉴스

레고랜드 발 도미노 파산 시작되나? 동원건설산업 부도

by 홍가 2022. 12. 1.

 

미분양 증가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과 맞물리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부도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난 9 충남지역 종합건설 6 우석건설의 부도에 이어 최근 경남지역 18 건설사도 부도가 났다.

 

동원그룹의 동원건설산업?  "No"

 

동원건설산업은 지난 2000년부터 22년간 지역을 기반으로 건설산업을 키워온 기업이다. 이름만 보면 동원그룹의 동원건설산업(주)과 헷갈릴수 있지만 다른 기업이다. 현재 전국 하도급 순위 388위로 연간 매출액이 700억원에 달하는 기업이다. 동원건설산업은 공사금액 대부분을 PF(프로젝트 파이낸싱·금융기관이 사업성과 미래현금흐름을 토대로 투자자금을 제공) 마련했다. 하지만 올해 6월부터는 '김진태 금융위기'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가 엄격해지고 PF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유동성 위기로 이어졌다.

 

동원건설산업은 이미 준공된 건물에 대해서도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거부하자 자구책으로 30% 넘는 금리로 사금융에서 돈을 빌렸다. 하지만 결국 높은 금리를 감당할 없어 파산했다.

 

지난해 매출은 5000 원에 달했다. 창원 회송동 복합행정타운과 현동·양덕동 상가 계획된 공사비만 600억원에 달했다. 대표는 이어 "하청업체들로부터 채권단을 구성해 회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덧붙였다.

 

레고랜드에서 시작된 부도

 

동원건설산업에 따르면 이번 부도는 대구에 지어진 근린상가에서 미수금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대구에 건설된 사우나·체육관 쇼핑몰의 매각이 무산되면서 미수금을 정산하려다 건설사가 먼저 부도를 내고 부채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급박한 상황에서 민간 금융권에서도 60% 30억원의 이자로 내놓는 곳이 있었다고 한다. 레고랜드 PF 사태로 금융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기관금융 대출을 받기 어려운 중소·지역 건설사들이 흔들리고 있다. 앞서 지난 9 충남 6 기업 우석건설이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부도를 냈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권 건전한 부동산 PF 사업에 대한 대출 지원을 요청했다.

 

다만 부동산개발협회는 지난 10 31일부터 11 4일까지 57 회원사에 대해 10(감각 변화)~1(변화 없음) 대출 만족도에서 평균 1.84점을 기록했다. 24 사업장(42300억원 규모) PF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주요 애로사항은 지방사업장 대출 심사에서 잠정 제외 교량 대출 연장 조건으로 수요 확대 소규모 사업장이 뒷순위로 꼽혔다.

 

협회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지역시장에서는 여전히 전매제한이 적용되고 있어 규제 완화 효과에 한계가 있다" 말했다. “추가적인 규제완화 필요성이 있다" 강조했다.

 

현재는 중소규모 건설사의 부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상황이 더욱 안화될 경우 대기업 건설사중에도 부도기업이나올지 모를일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할때라고 생각이 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