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계열사에 투자한 FTX 고객 돈… 간부들은 알고 있었다?
캐롤라인 엘리슨 알라메다 최고경영자(CEO)는 9일(홍콩시간) 직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FTX가 알라메다에 돈을 빌려줌으로써 고객이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엘리슨은 이 자리에서 자신은 물론 FTX와 알라메다 창업자 샘 뱅크맨-프리드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맨-프리드, 그리고 다른 FTX 임원 2명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슨 최고경영자(CEO)는 FTX 최고기술책임자 게리 왕과 최고기술책임자 니샤드 싱을 언급했다.
앞서 WSJ는 뱅크맨-프리드가 100억 달러의 고객 자금을 알라메다 리서치에 몰래 송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당초 FTX 임원 대부분은 알라메다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본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FTX 거래소 "해킹까지 당했는데…" 해킹으로 8700억 증발
라인 밀러 FTXUS 법률고문은 "이상한 지갑 움직임이 있었다"며 조사 중이다.
FTX 커뮤니티 매니저는 사용자에게 FTX 웹사이트와 앱에 접속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FTX가 해킹당했다"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밝혔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난센은 FTX가 파산신청을 한 지 24시간 만에 6억6200만달러(약 8700억원)의 가상자산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다른 분석업체 엘립틱은 FTX에서 6억630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도난당했으며 이 중 4억7700만 달러가 도난당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엘립틱은 도난당한 가상자산이 다른 분산거래소에서 이더리움으로 빠르게 교환됐는데, 이는 해커들이 도난당한 자산이 몰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FTX가 파산 보호를 신청한 직후 밀러는 "우리는 가상 자산을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콜드 스토리지로 옮기기 시작했다." FTX가 파산을 신청하면서 해킹으로 의심되는 가상자산의 대규모 유출로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가 다시 한번 훼손됐다.
"유명인들도 물렸다. "소프트뱅크 손정은 1319억원, 스테판 커리, 오타니 등…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FTX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약 1억달러(약 1319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지면서 프로 운동선수와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직접 금융기관에 가입해 FTX에 투자하고 있어, 피해를 입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FTX 사태의 대표적인 피해자로 최근 이혼을 선언한 전 미식축구 톱스타 톰 브래디, 월드 톱 모델 지젤 번천 부부, 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 등이 거론됐다. 이들은 모두 2021년 FTX 홍보대사로 위촉돼 FTX 주식을 부여받았다. 이 밖에 미식축구 선수 트레버 로렌스, MLB 일본 선수 오타니 쇼헤이,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억만장자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 등도 FTX 파산 피해자로 거론됐다.
'화제의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상 가장 비싼 카타르 월드컵 경제 창출 효과 (1) | 2022.11.15 |
---|---|
한전 적자 역대급 기록...전기세 인상 현실화되나 (0) | 2022.11.14 |
FTX 거래소 파산사태로 보는 가상화폐산업 향후 전망 (5) | 2022.11.13 |
빼빼로데이 유래 맟 경제에 미치는 효과 (0) | 2022.11.11 |
[이슈] 조선업 인력난 심화... 최대 8만명 부족 (0) | 2022.1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