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서 분야 스테디셀러 ‘부의 추월차선’을 읽었다. 인터넷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 상위권에 항상 위치하며 인기를 유지하던 도서이기에 호기심 반 궁금증 반으로 읽게 되었다. 나 또한 현재 직장생활을 하는 월급쟁이로서 재테크나 부수입 창출 방법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예상했던 방향과는 다른 전개였다. 제목 그대로 저자는 부를 향해 가는 길을 인도 → 서행차선 → 추월차선 순으로 표현하였다. 나는 단순히 부자가 되는 지름길 또는 특별한 비법 같은 것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아니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또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그런 조언들이었다. 그런데도 왜 여전히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공감하면서 밑줄을 긋고 메모하고 있었다.
부를 향해 가는길
첫째로 먼저 인도는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전형적인 유형이다. 돈보다는 당장의 욕구 충족에만 초점을 맞추며 인생을 살아간다. 물론 물질적인 풍요로움 없이 정신적인 만족만으로 살아갈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둘째로 서행 차선은 평범하지만 안전한 삶을 추구하는 부류다. 절약과 저축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 나간다.
마지막으로 추월차선은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식이다.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시스템 구축 및 자동화 수익 구조를 만들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부의 증식 속도를 높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마침내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된다.
소비자 보다는 생산자/ 신뢰와 존중
책에서는 돈 버는 시스템 구축법 및 다양한 사례 소개 외에도 인생철학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먼저 시간 관리 측면에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였는데 크게 2가지로 요약된다.
, 생산자가 되기보다는 소비자가 되길 원한다. 둘째, 남 탓을 하며 책임을 회피한다. 이러한 태도로는 결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따라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음으로 인간관계론인데 이것 역시 핵심은 신뢰와 존중이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한다면 갈등 없이 원활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재정관리 부문에서는 저축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대신 지출을 줄이고 수입을 늘려서 현금흐름을 개선하라고 조언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기에 충분히 실천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며..
얼핏 보면 뻔한 이야기 같지만 곱씹어 볼수록 고개가 끄덕여졌다. 어쩌면 우리가 모두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이기 때문이리라. 물론 현실에선 절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잘 안다. 그렇지만 적어도 마음속 깊이 새겨두고 되새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변화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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