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독서(자기계발서)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서...

by 홍가 2022. 11. 8.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로버트 기요사키의 저서라는 책이 있다. 워낙 유명한 베스트셀러라서 제목 정도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나 역시 예전에 읽어본 적이 있는데 기억에 남는 대목이 하나 있다. 저자는 직장 생활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안정적인 직장을 얻어 근근이 살아가는 삶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심지어 그러한 삶을 가리켜 '새앙쥐 레이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새앙쥐 레이스란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무의미한 삶을 뜻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다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만약 당신이 정말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가만히 앉아서 신세 한탄만 하고 있으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지금 당장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고 경제 뉴스를 챙겨보며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뭐든 좋으니 일단 뭐라도 해봐야 한다. 그래야 길이 보이고 기회가 생긴다.

 


“당신의 집은 자산인가 부채인가?”

 


먼저 첫 번째 장 제목부터가 눈길을 끌었다. “당신의 집은 자산인가 부채인가?”라는 질문이었는데 책 내용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문구 같았다. 이어서 저자는 부자들은 자산을 취득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부채를 얻으면서 그것을 자산이라고 착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채권이든 현금흐름을 창출하면 모두 자산이고 그렇지 않으면 부채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진정한 자산이란 다음 세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첫째, 내 지갑에 돈을 넣어준다. 둘째,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 셋째,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따라서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자산을 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대신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

 


먼저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대신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근로소득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물론 일정 수준까지는 도달할 수 있지만 한계가 분명하다. 따라서 노동 외 소득을 창출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능력이 바로 금융 지능이다. 쉽게 말해 자산 관리 능력인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책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저자는 학교 교육 시스템을 비판한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고 안정적인 직장에 취직하면 평생 먹고살 걱정 없이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은 완전히 잘못된 환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진짜 현실 세계에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지식이라며 일침을 가한다. 


이어서 현금흐름 사분면(E, S, B, I) 개념을 설명하는데 간단히 말하면 왼쪽 상단일수록 봉급생활자, 오른쪽 하단일수록 자영업자 또는 전문직 종사자라는 뜻이다. 보통 E나 S 사분면에 속한 사람들은 자기 힘으로 부를 축적하지만 B나 I 사분면에 속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심지어 대다수의 사람이 속해있는 E 사분면조차 전혀 안전하지 않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입이 감소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젊었을 때 부지런히 저축하여 종잣돈을 마련한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일할 수 있어 은퇴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점이다. 어쨌든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 번째 사분면인 B 사분면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앞서 말한 금융 지능을 길러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네 번째 사분면인 I 사분면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일하고 인생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내가 직장 생활하며 느꼈던 감정 그대로였다. 월급이라는 마약에 중독된 채 하루하루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기분이었다. 물론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었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금융 지능을 높이고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