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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독서(자기계발서)

부린이들을 위한 필독서 "부의 인문학" 서평

by 홍가 2022. 11. 12.

 부의 인문학이라는 책의 저자는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서 우석이라 는 필명으로 활동했으며 500만 원으로 50억 원을 만든 실전 투자가다. 그리고 주요 저서로는 「부의 본능」, 「부의 추월차선」, 「부동산 투자 이렇게 쉬웠어?」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이분의 글을 즐겨 읽었기 때문에 출간 소식을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니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장마다 주제별로 내용이 세분화되어 있었다. 따라서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원하는 챕터를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1장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

 

 

먼저 1장에서는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흥미로운 대목이 눈에 띄었다.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근로소득만으로 부자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였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저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는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고 살아왔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집 한 채 장만하기도 빠듯했으니까.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렇다. 아마 대다수의 직장인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

 

 

2장 부동산 가격 매커니즘

 

아무튼 2장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에 관해 설명했는데 핵심은 수요와 공급 법칙이었다. 간단히 말해서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집값이 오른다는 것이다.

 

3장 이기는 주식 투자법

 

이어서 3장에서는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에 대해 소개했는데 역시나 케인스의 투자법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인데 쉽게 말해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하여 적정 수익률을 달성했을 때 매도하는 방식이다.

 

 

 4장 평범한 서민들이 부자가 되기 어려운 이유

 

 4장에서는 평범한 서민들이 부자가 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다뤘는데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일단 종잣돈 모으기에 소홀하다는 점이었는데 이건 전적으로 내 얘기였다. 돌이켜보면 항상 버는 족족 써버리기 바빴고 저축이라곤 해본 적이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뒤늦게나마 정신 차리고 절약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5장 미·중 전쟁의 승자가 누구?

 

5장에서는 미·중 전쟁의 승자가 누가될지 예측했는데 미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다만 중국이 몰락하더라도 곧바로 세계 경제 위기가 찾아오지는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6장에서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천재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의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비합리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7장 진보 정권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르는 이유

 

7장에서는 진보 정권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르는 이유에 대해 다루었는데 정치 성향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저자는 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천재 학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원리를 설명했는데 무척 흥미로웠다. 더불어 돈의 흐름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었고 나아가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 셋을 배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내용 몇 가지 이론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케인스학파  화폐론

 

먼저 케인스 학파의 화폐론인데 정부 지출을 늘리면 국민소득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정부가 빚을 내서라도 재정지출을 늘리는 편이 민간 소비 위축을 막는 길이고 이에 따라 총수요가 늘어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수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반드시 오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역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과도한 국가 부채는 후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밀턴 프리드먼 통화론

 

밀턴 프리드먼의 통화론에서는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조절을 통한 간접적인 영향보다는 시중 유동성 증감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금리 인하만으로는 실물경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 사상에서는 자유로운 시장만이 개인과 국가 모두 잘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이기심이야말로 경제 번영의 원천이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 없이 내버려 두는 게 최선이라는 것이다. 덧붙여 복지 정책 강화나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재분배 정책은 근로 의욕을 떨어뜨려 성장 동력을 약화한다고 지적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침체한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미래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내가 사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동시에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써 나만의 철학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앞으로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데 있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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